
오키나와현에 속한 아름다운 섬, 미야코섬은 눈부신 바다와 고요한 자연이 어우러진 일본의 인기 휴양지입니다. 하지만 미야코섬에는 전철이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에 여행자라면 이동수단을 미리 고민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본 글에서는 미야코섬 여행 시 활용할 수 있는 주요 교통수단과 그 장단점을 자세히 안내합니다.
1. 미야코섬에는 기차나 지하철이 없다!
미야코섬에는 도쿄나 오사카와 같은 철도 인프라가 없습니다. 전철, 지하철, 모노레일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동은 오직 도로 기반 교통수단에 의존해야 합니다. 즉, 렌터카, 택시, 버스, 또는 자전거와 같은 수단이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대부분의 관광지는 섬 곳곳에 흩어져 있고, 관광지 간 거리가 제법 있는 편이므로 교통수단 선택에 따라 여행의 편리함이 크게 좌우됩니다. 특히 가족 단위나 아이 동반 여행자라면 렌터카 이용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미야코섬의 도로는 비교적 한산하고, 운전이 어렵지 않으며 주차 공간도 넉넉해 초보 운전자도 무리 없이 운전할 수 있습니다. 단, 일본은 좌측 통행이므로 이 점은 미리 숙지하세요.
2. 렌터카: 가장 추천하는 교통수단
미야코섬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다면 렌터카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특히 섬의 대표 관광지인 이케마섬, 시모지섬, 유우토피아 해변, 히라라 시내 등을 하루 안에 둘러보고 싶다면 렌터카 없이는 매우 어렵습니다.
렌터카 예약은 출발 전 온라인으로 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어가 어려운 경우, 한국어 지원이 가능한 국제 렌터카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미야코 공항 내에 있는 렌터카 업체 부스에서 바로 신청도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일본 내 운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여행 출발 전 반드시 국내 운전면허증과 함께 국제운전면허증을 준비하세요. 연료비는 비교적 저렴하며, 주유소는 시내 중심에 다수 있습니다.
3. 택시: 단거리 이동에 적합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택시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택시는 장거리 이동 시 비용이 부담될 수 있으므로 주로 공항 ↔ 호텔 간 짧은 거리나 시내에서의 단거리 이동에 적합합니다.
미야코 공항 도착 후 바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거나, 관광지 간 이동 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택시 수가 많지는 않기 때문에 성수기에는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택시는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되므로 현금을 소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미야코섬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택시기사가 드물기 때문에 목적지의 주소나 지명을 미리 일본어로 메모해두면 편리합니다.
4. 버스: 저렴하지만 본격 여행자에게는 비추천
버스는 렌터카나 택시에 비해 저렴하지만, 운행 횟수가 매우 적고 노선이 제한적입니다. 특히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지 않기 때문에 본격적인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께는 다소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버스는 주로 시내에서 주민들의 생활용으로 사용되며, 시모지섬이나 해변 지역으로는 노선이 거의 없습니다. 시간표는 일본어로만 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 여행자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숙소가 시내 중심에 있고, 짧은 일정으로 일부 구역만 둘러본다면 시내버스를 이용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섬을 돌아보는 여행이라면 버스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5. 자전거와 전기자전거: 자연을 즐기는 여유로운 선택

운전이 부담되거나 보다 천천히 자연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라면 자전거나 전기자전거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미야코섬은 대체로 평탄한 지형이어서 자전거로도 무리 없이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히라라 시내 중심에는 자전거 대여점이 몇 곳 있으며, 일부 숙소에서는 전기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기자전거는 언덕이나 장거리 이동 시 유용하고, 덥고 습한 날씨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여름철에는 자외선이 매우 강하므로 자전거 이용 시 모자, 선크림, 물통은 필수로 챙기세요. 또한 비가 오면 도로가 미끄러워지므로 우천 시에는 자전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6. 도보 여행은 제한적
미야코섬의 시내 중심인 히라라 지역은 걸어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인기 해변이나 섬들은 도보로 접근하기엔 너무 멉니다. 즉, 전 일정 도보 여행은 비현실적이며, 다른 교통수단과 병행해야 합니다.
그래도 하루쯤은 히라라 시내를 천천히 걸으며 로컬 음식점, 기념품 가게, 카페 등을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시내 지도는 관광안내소에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니, 도보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들러보세요.
마무리: 교통수단 선택이 여행의 질을 결정한다
미야코섬은 작은 섬이지만, 관광지 간 이동 거리와 기후 특성상 효율적인 교통수단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유롭고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렌터카를 가장 추천하며, 단거리 이동 시엔 택시, 자연과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자전거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출발 전에 국제운전면허증을 준비하고, 렌터카를 사전 예약해두면 여행 일정이 더욱 여유롭고 편안해집니다. 미야코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교통 계획부터 철저히 세워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미야코섬에서 운전이 어렵지는 않나요?
A1. 도로가 한산하고 평지 위주라 초보자도 쉽게 운전할 수 있지만, 좌측통행이라는 점은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Q2. 국제운전면허증 없이도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나요?
A2. 불가능합니다. 일본은 국제운전면허증이 없으면 렌터카 대여 및 운전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Q3. 전기자전거는 어디에서 대여하나요?
A3. 히라라 시내 자전거 대여점 또는 일부 호텔 및 리조트에서 전기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Q4. 성수기에는 교통수단 예약이 어려울까요?
A4. 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렌터카가 조기 매진되니 최소 1~2개월 전 사전 예약을 권장합니다.